[경제브리핑] 호남고속철도 착공…서울-광주 1시간 30분대

입력 2009.12.06 (07:41)

수정 2009.12.06 (07:46)

호남 고속철도 기공식이 지난 금요일 열렸습니다.

호남 고속철도는 총 연장 230.9km로 1단계 공사구간인 충북 오송에서 광주까지는 오는 2014년에 완공되고, 광주에서 전남 목포까지는 오는 2017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시속 350킬로미터 까지 달릴수 있는 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1시간 33분,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1시간 46분이면 주파할 수 있어서 지금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된다고 합니다.

LPG 판매가격을 담합해온 업체들이 철퇴를 맞게 됐습니다.

공정위가 6개 담합업체에 사상최고액인 4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해당업체는 SK가스와 E1, GS칼텍스와 SK에너지, S-OIL과 현대오일뱅크 등인데요.

SK가스와 E1이 주도해서 매달 말에, 판매가격을 결정해주면 다른 정유사들은 그 가격을 그대로 따라서 무려 21조원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시민단체와 택시업계 단단히 뿔이 났는데요.

그동안 바가지 가스값 때문에 피해를 봤다면서 사상최대의 집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하니, 담합업체들 엎친데 덮친격이네요.

보험 관련 민원이 올들어 56%나 급증했습니다.

보험금 지급과 관련해서 보험사가 그만큼 까다롭게 굴기 때문인데요.

특히 소비자들이 보험사에 알려야 할 중대한 사항, 즉 고지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험사가 일부러 보험금을 안주려다 적발되면 더 큰 돈을 물리는 제도가 도입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달 카드 사용액이 29조 6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나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또, 연체율이 떨어지면서 카드사들, 순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요.

그래서, 카드대란 때 카드사들 손실보전을 위해서 신설된 4%의 취급수수료를 폐지해야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형 카드사들 인하율은 1%포인트 수준에 불과한데.

지금 국회에서 취급수수료 폐지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니까 기대해봐야겠습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2분기보다 3.2% 성장해서 7년 반 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자동차 반도체 등이 생산호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민간소비도 승용차 구입이 크게 늘고 식료품 등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보다 1.5% 증가했습니다.

반면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총소득은 2분기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런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영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5% 내외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피부로 느껴지는 체감경기는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아파트 관리비를 놓고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사이에 분쟁이 그치질 않고 있죠.

서울지역 아파트 관리비가 처음으로 공개됐는데, 단지에 따라 최대 7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원인은 인건비 때문인데.

가장 비싼 단지에서는 백 가구 당 아파트 관리 인력은 13명이지만 가장 싼 단지는 2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보안시설이 적어서 그만큼 경비인력이 많이 필요한 오래된 아파트의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쌌습니다.

또 요즘 피트니스센터나 응접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 아파트가 늘고 있는데요.

이럴수록 관리비는 비싸졌습니다.

경제브리핑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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