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수천 가구 정전

입력 2009.12.07 (08:05)

<앵커 멘트>

밤사이 경기도 의왕시에서는 수천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가로등 꺼지고, 엘리베이터도 멈췄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주택가 일대 수천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은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

난방이 되지 않아 주민들은 영하의 날씨속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 : "지금 현재 승강기 안 되고, 인터폰 안 되고 모든 게 안되지. 전기 전력 가지고 하는 건. (보일러는 들어와요?) 전기나갔는데 보일러 들어오겠어요?"

전기는 한전의 긴급 복구로 2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한전측은 개폐기가 고장나면서 정전이 됐으며 개폐기를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 560세대는 내부 변압기 고장까지 겹쳐 긴급 복구후에도 1시간 동안이나 더 정전이 계속됐습니다

강추위 속에 주민들은 어둡고 추운 밤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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