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외국어 영역 어려워…상위권대 변수

입력 2009.12.07 (22:06)

<앵커 멘트>

내일 수능시험 성적표가 나옵니다.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확인돼 상위권대 지원시 중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표시됩니다.

수능 난이도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표준점수제는 수험생 평균 점수가 오르면 최고점이 떨어지게 됩니다.

지난해 어렵게 출제돼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수리 영역은 올해 표준 점수 최고점이 10점 이상 낮아졌고 언어 영역도 6점 낮아졌습니다.

대신 영어의 표준 점수 최고점은 지난해보다 4점 오른 140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 1등급 컷트라인은 133점으로, 최고점과 7점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영어가 올 입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용근(종로학원 평가 이사) : "영어의 경우 점수차가 작년도보다 더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 영어를 어떻게 점수를 받느냐에 따라 지망 대학 합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상위권대 지원 전략을 짤 때 가군과 나군중에서 1개 대학은 합격 가능성이 높은 하향 안정 지원을, 1개 대학은 성적에 맞춰 적정 지원을 할 것을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위권 이하 대학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의 비중이 큰 상위권대와 달리 모집 단위별 특성에 맞춰 탐구 영역의 비중이 크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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