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에서 과연 인류를 구해 낼 수 있을 것인가, 코펜하겐 회의가 개막됐습니다.
교토 의정서를 대체할 협약이 타결될 것인지 베를린,최재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환경과 지구의 건강을 메시지로 담은 연주를 시작으로 지구촌 백 90여 나라 대표단이 모였습니다.
함께할 정상들만도 100여 명입니다.
기후변화 논의를 해온 지난 17년을 통틀어 전례 없는 열의입니다.
<인터뷰> 덴마크 총리 개막 연설
가만 놔두면 지구온도가 6도까지 올라 파멸할 것이니 2도 정도로 낮추도록 하자는 게 이번 회의의 목표입니다.
이처럼 아예 개막식 모두에 경고성 영상물을 틀 정도로 각국에 대한 압박도 강합니다.
앞으로 40년 이내에 현 탄소 배출량의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데, 이는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난제이기 때문입니다.
전체 배출량의 5분의 1 이상을 내는 중국과 이에 못지 않은 미국 등, 각국간의 합의가 전제돼야 합니다.
때문에 코펜하겐에는 전 세계 환경 단체등 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아와 실질적인 합의도출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회의라는 이번 회의, 정치적 선언 이상의 협정 도출을 위한 2주간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