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아르헨전, 강한 자가 웃는다!

입력 2009.12.07 (22:06)

<앵커 멘트>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은 해발 천7백 미터 고지에 있습니다.

산소가 적고 공 속도가 빠른데, 현지 적응 여부가 승패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메시와 살아있는 전설 마라도나감독.

세계최강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게될 장소는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구장입니다.

이 경기장은 해발 천 7백미터가 넘는 곳에 있어 우리로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곳의 산소량은 평지에 비해 약 19.2% 적습니다. 인간의 신체능력을 감안해도 산소 섭취 능력은 약 9%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를 뛰는 선수들로선 후반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고지대에선 기압이 낮아 공의 속도가 빨라지고 정상적인 상황보다 멀리 날아갑니다.

지난 6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이탈리아가 이집트에 진 이유도 고지대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데니스(남아공 수퍼스포트 골키퍼)

대표팀은 내년 스위스 고지대 훈련에 이어,베이스캠프도 해발 1200미터 지대에 차려 철저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최강과의 대결이란 부담속에 고지대 변수까지 더해진 아르헨티나전.

이곳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의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아르헨티나전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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