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형 주차장 정전…50여 대 고립 ‘발동동’

입력 2009.12.08 (22:04)

<앵커 멘트>

도심 주차타워에서 난데없이 전기가 끊겼습니다.

차를 못 뺀 사람들.

5시간 가까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운전자 : "전기가 다운됐다고 이렇게 오랫동안 안 될 수가 있는 거예요?"

정전된 주차타워 앞에서 사람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차를 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차경남(충남 당진) : "당진에서 우리 모임이 있어서 여기 왔는데.우리가 타고 온 차는 여기에서 볼일이 있어요. 가려니까 어떻게 갈 길이 막막하네."

오늘 오후 1시쯤 이 건물이 갑자기 정전되면서 승강기가 멈췄습니다.

<녹취> 건물 관계자 : "만약 기다리실 수 있는 분이고 꼭 기다리셔야되면 기다리시고 안 그러시면 택시비 받아가시구요."

지은 지 1년밖에 안 된 건물이고, 비상 발전기도 있었지만 필요할 때는 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건물 관계자 : "기술자가 여기서 합선이 됐지 않을까.. 지금 우리가 안전검사를 받아 봐야 되는데.. 1년 동안 아무 사고없이 잘됐는데."

정전 5시간 만에 다시 전기가 들어와 승강기가 움직였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변압기가 고장 나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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