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출 1위 파프리카, 첫 수확

입력 2009.12.09 (07:07)

<앵커 멘트>

지난해에 5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을 이끌고 있는 파프리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파프리카 농가를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리온실 안에 파프리카가 가득합니다.

어른 주먹만 한 크기에 선명한 빛깔을 뽐내며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한여름 같은 온실에서 땀이 비 오듯 하지만 첫 수확의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황성민(경남 함안군 가야읍): "원래 오늘부터 하루 동안 다 수확을 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다 안될 정도로 양이 많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파프리카는 전국 생산량의 60%가 경남에서 생산됩니다.

풍부한 일조량과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로 생산할 수 있는 품질관리력이 그 비결입니다.

뛰어난 품질의 경남 파프리카는 해외 시장에서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파프리카 수출액은 5천만 달러, 신선 농산물 가운데 1윕니다.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선 전체 파프리카의 절반 이상이 한국산일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출량의 95% 이상이 일본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젭니다.

<인터뷰> 이병영(경남무역 경영관리팀장): "시장 다변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국가나 자치단체의 지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경남지역의 파프리카는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일주일에 두 번씩 수확하게 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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