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개회…예산 공방 계속

입력 2009.12.10 (12:59)

<앵커 멘트>

여야는 오늘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각 부처별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4대강 사업 등 핵심 쟁점을 놓고 여야가 퇴로 없는 예산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 비경제 부처에 대한 예산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각 부처 장관들을 상대로 정부의 특수활동비와 세종시 수정 계획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습니다.

오후엔 미디어법 재논의 문제와 아프간 파병 계획, 검찰 개혁 문제와 아동성폭력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여야간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결특위는 내일까지 비경제부처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이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경제부처에 대한 심사를 벌일 예정이지만,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17일부터 전체 예산안에 대한 삭감과 증액 규모를 최종 결정하는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자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4대강 예산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분명한 입장 천명이 없을 경우 소위 구성에 합의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새해 예산안이 통과된 상임위는 모두 12개로 9조원이 증액됐습니다.

심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4대강과 노동관계법 등 핵심 쟁점이 맞물려 있는 교육과학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예산이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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