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광부 19명 사망

입력 2009.12.12 (07:43)

<앵커 멘트>

터키의 한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광부 19명이 숨졌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터커 서부 부르사 주의 한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하면서 갱도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지 시각 어젯밤.

지하 200미터 밑에서 작업중이던 광부 19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가족

구조팀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연기가 계속 뿜여져 나오는데다 폭발 현장이 심하게 파괴돼 미처 손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터키 노동부 장관

정확한 사고 경위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갱도에 가득 차 있던 메탄 가스의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터키에선 탄광사고가 종종 일어나는데, 지난 1940년대 이래 모두 3천 7백여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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