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고속도로의 정체를 줄이기 위해서 수도권 일부 나들목의 차량 진입이 제한되는데요, 오늘 처음 시행이 됐습니다. 효과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박진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확인해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쪽 행락 차량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는 오전부터 밀렸습니다.
도로공사는 북수원 등 5개 나들목에서 차로를 줄여 차량 진입을 제한했습니다.
그 결과 본선 진입 차량이 줄어들어 하행선 흐름은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서울 근처 상습 정체 구간의 흐름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차량 진입을 제한한 안성과 오산, 기흥 나들목 구간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의 상행선 통행은 오후 들어 비교적 좋아졌지만, 서울 요금소를 지나서부터 양재와 반포 나들목 등 상습 정체 구간에서는 평소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서울 부근 나들목에서는 고속도로 본선으로 들어오는 차량 진입을 제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도로공사 관계자:"서울시에서 만약 자기들이 고속도로 진입제한을 하고 싶다고 하면 할 수는 있는 거죠."
특히 반포 나들목에서는 버스전용차선으로 오던 버스들이 터미널 쪽으로 가기 위해 갑자기 오른쪽 끝으로 차선을 바꾸면서 상습적으로 정체를 유발했습니다.
<인터뷰> 김두영(서울시 가양동):"버스전용차선을 끝 차선으로 빼던가 고가 등 빠질 수단을 마련해야지, 정체현상이 빚어져서 불편합니다."
실제로 반포 나들목을 지나자, 차량 흐름은 다시 원활해 졌습니다.
도로공사 측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나들목 진입 제한 제도를 운영해 본 뒤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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