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세종시 2020년까지 완공”

입력 2009.12.12 (21:47)

수정 2009.12.12 (22:41)

<앵커 멘트>

첫 TV토론회에 나선 정운찬 총리,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면 2020년까지 완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발도 거셌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 논란 이후 첫 TV토론에 참석한 정운찬 총리는 행정 비효율과 국가안위를 생각할 때 행정부처 분할은 수도이전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면 2020년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2030년까지 갈 것이 아니라 2020년까지 마쳐보자는 플랜까지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이에 대해 반대 측은 법개정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2020년 완공은 어렵다고 반박한 뒤 한해 수십조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수도권 과밀과 지방의 균형발전 가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따졌습니다.



<녹취>이창기 (대전대 교수):"국토불균형,다시말해 수도권 과밀이나 지방의 공동화 문제를 생각하면 행정의 비효율은 매우 작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 총리는 적당한 인센티브로 기업과 대학이 오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원안 고수 측은 그런 구상을 원안을 보강하는데 활용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정운찬 (국무총리):"세종시를 잘 만드는 것이 그것만으로도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녹취>이상선 (충청권 비대위 공동대표):"논란이 되는 내용들을 자족개념으로 복합기능 개념으로 정권 의지만 있으면 채워 넣으면 되는 겁니다."



토론회에서는 또 정 총리가 진심을 믿어달라고 하자, 원안을 못지키면 사퇴하라는 반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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