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겨울철새 보러 오세요!

입력 2009.12.12 (21:48)

수정 2009.12.12 (22:25)

<앵커 멘트>



올 겨울엔 한강에 모여든 겨울 철새들을 만나러 가보시면 어떨까요,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 한강을 거침없이 가르는 수상택시앞으로 멀리서 장관이 연출됩니다.



겨울철새 가마우지 뗍니다.



한강 일대에만 수백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처럼 수상택시를 탄 아이들은 철새와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먹을 것 소식을 들은 재갈매기들도 무리를 지어 날아왔습니다.



<인터뷰>이진주(계남초등학교):"갈매기들한테 먹이를 주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생태습지공원 물가엔 청둥오리 수백마리가 한겨울의 여유를 즐깁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기러기들. 장거리 여행길의 피로는 다 가신듯 합니다.



강서 습지 부근 곳곳에 만들어진 모래톱은 철새들이 특히 반기는 곳입니다.



<인터뷰>이영규(한강공원 자원봉사자):"주변에 모래톱이 많이 형성돼 있어서 먹이활동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새가 많이 오고 있어요."



한강이 갈수록 맑아지면서 겨울 손님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댕기흰죽지 등 더 많은 겨울 철새들이 한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겨울 한강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한강 철새 관찰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지속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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