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인 참정권 내년 현실화”

입력 2009.12.12 (21:48)

<앵커 멘트>

일본 집권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재일 한국인의 지방 참정권이 내년에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과거 한반도 강제 점령을 사과했습니다.

<녹취>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 "일본과 일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사죄하지 않으면 안되는 역사적 사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사에만 초점을 맞추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새로운 친선 관계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일 세나라가 신뢰를 토대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인 등 재일 외국인에게 지방 참정권을 부여하는 문제는 내년 초 열리는 정기 국회에서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오자와 (일본 민주당 간사장):"하토야마 총리와 현 정부에서도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이 사안이 국가의 정치적 자세와 관련된 만큼, 정부 제출 법안으로 처리돼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 이견이 여전하고 자민당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오자와,하토야마 두 실세가 적극적으로 밀어부칠 경우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전까지는 실현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오자와 간사장은 조훈현 9단과 대국을 가진 뒤 이명박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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