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치안 총수 이례적 중국 방문

입력 2009.12.15 (22:08)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치안 총수인 '인민 보안상'이 '이례적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김정일 체제에선 처음이어서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주상성 인민 보안상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우리의 경찰청창에 해당하는 북한 치안 총수인 주 보안상은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주 보안상은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서둘러 공항을 떠났지만 중국측은 북중 치안 책임자간 회담을 예고했습니다.

북한 치안 총수의 방문은 김정일 체제 출범이후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극히 이례적입니다.

때문에 최근 흘러나오는 내년초 김정일 위원장 방북설과 관련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김위원장의 건강상태로 볼 때 다소 회의적입니다.

대신, 최근 화폐개혁 이후 북한 내부의 진통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

<인터뷰>북한주민(음성변조) : "지금 돈 바꾸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지금 뭐 막 죽겠다는 심정으로 야단입니다."

게다가 주보안상 혼자의 방문이 아니라, 대표단을 꾸려 방문한 건, 현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뜻이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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