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정영삼 ‘버저비터’ 짜릿 승

입력 2009.12.16 (07:08)

<앵커멘트>

KCC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가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정영삼의 버저 비터로 SK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자랜드 서장훈은 사상 첫 4,500 리바운드를 달성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쿼터 막판 SK의 추격은 매서웠습니다.

49초를 남기고 주희정이 3점슛을 터뜨렸고, 김민수는 자유투 두 개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전자랜드의 박성진이 자유투 한 개를 놓쳤고, 방성윤의 과감한 골밑 돌파로 71대 71 동점이 돼 승부는 연장으로 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종료 버저와 함께 전자랜드 정영삼이 던진 슛이 기적처럼 SK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74대 71. 전자랜드의 승리.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터진 정영삼의 끝내기 버저비터로 갈렸습니다.

<인터뷰>정영삼(전자랜드) :

정영삼이 마지막 순간의 영웅이었다면 센터 서장훈은 경기 내내 전자랜드를 이끌었습니다.

무려 25득점을 올렸고, 프로농구 최초로 개인 통산 4,500호 리바운드도 달성했습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의 상승세를 탔습니다.

어느덧 9위 오리온스에 한 경기 차로 추격해 어느 팀도 만만히 볼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장훈(전자랜드) :

KCC는 오리온스를 80대 65로 꺾고, 단독 3위가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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