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3명 퇴장’ 속 결승 진출 좌절

입력 2009.12.16 (07:08)

수정 2009.12.16 (07:31)

<앵커멘트>

프로축구 포항이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남미 챔피언 에스투디안테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대 1로 아쉽게 졌습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포항은 오는 19일 3,4위전을 치릅니다.

아부다비에서 김기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포항은 남미 챔피언의 기술 축구에 초반부터 고전했습니다.

미드필더 베론의 자로 잰 듯한 패스는 포항 수비진을 괴롭혔습니다.

포항은 에스투디안테스의 공세를 잘 견뎌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베니테즈에게뼈아픈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8분에는 추가골까지 허용했습니다.

포항은 데닐손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김재성이 레드카드를 받은 데 이어, 골키퍼 신화용까지 퇴장당해 8명이 싸우는 숫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이 와중에 공격수 데닐손이 골키퍼로 변신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결국 포항은 2대 1로 에스투디안테스에 졌습니다.

<인터뷰>최효진(포항) :

포항은 아시아 최초로 클럽월드컵 결승행을 노렸지만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 했습니다.

4강에서 아쉽게 도전을 멈춘 포항은 오는 19일 3위 결정전을 치릅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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