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녀와 운동을 하면 사이가 좋아진다고들 하죠.
실제 조사 결과 운동을 자주 할수록 친밀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들과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할까?
<인터뷰> "일주일에 한 번."
<인터뷰> "일주일에 한 두번."
<인터뷰> "거의 하지 못하죠."
여론 조사 결과, 한 달에 1-3회가 46.1%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2회, 일주일에 3회 이상 순이었습니다.
전혀 하지 않는다는 34%였습니다.
자녀와의 친밀도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가 10점 만점에 6.84, 일주일에 3회 이상은 8.99로 자녀와 자주 운동을 하는 부모일수록 친밀도가 높았습니다.
자녀와 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건강을 위해서라는 답이 38.5%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운동의 효과는 관계개선이 됐다는 답변이 가장 많아, 운동이 부모와 자녀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자녀가 바빠서, 자신이 바빠서 등 시간 부족을 이유로 든 응답이 절반을 훨씬 넘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부모들도 85.9%가 필요성은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시간 여유와 부모의 의지, 자녀의 의지 순으로 답변이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남녀 8천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실시됐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