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영하 10도 강추위…내일 추위 절정

입력 2009.12.17 (08:08)

<앵커 멘트>

오늘도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제만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이르겠고, 다음주 월요일이 되야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흘째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어제만큼이나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북부지역은 영하 15도 가까이 뚝 떨어졌고, 서울 영하 10도, 광주와 부산도 영하 3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바람도 더 강해져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가까이 내려가 있습니다.

북서쪽 찬 대륙 고기압이 계속 확장하고 있어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은 하루 종일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가 예상되지만,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 년 중 가장 추운 소한이나 대한 무렵에나 찾아올 법한 추윕니다.

우리나라 북동쪽에 저기압이 머물면서 소용돌이 형태의 기류가 만들어져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에 대관령 영하 16도, 서울도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며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0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다음주 월요일쯤에야 추위가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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