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해안의 겨울철 특산 어종인 도루묵이 최근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획량은 조금 줄었지만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어업인들의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진업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선마다 그물에서 도루묵을 걷어내는 손길이 바쁩니다.
싱싱한 도루묵은 살얼음 통에 담겨져 좌판으로 옮겨집니다.
주문진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도루묵을 양손 가득히 들고 돌아갑니다.
올해 강릉시 수협에서 위판된 도루묵은 8천 6백여 톤, 지난해보다 716톤이 줄었지만 위판 가격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성만(상임이사/강릉시 수협) : "총 위판고는 작년에 비해 30억 정도 늘어난 현재 328억 정도 되고.."
예년보다 높은 위판가격에 어업인들은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진호(강릉시 자망협의회) : "작년과 금년 비교하면 소득에서는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처럼 위판가격이 좋아진 것은, 도루묵이 겨울철 별미로 인기가 높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명태 등 전체 어획량 감소로 침체돼 있는 동해안 항포구에 겨울 제철 어종인 도루묵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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