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충남 서해안 밤사이 큰 눈 계속

<앵커 멘트>

호남과 충남 서해안엔 지금도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고 8cm 더 내릴 거라고 합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진희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서있는 이곳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는 이른 저녁부터 시작된 눈발이 시간이 갈수록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고창과 정읍, 목포 등 호남 해안지역과 제주도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전북 고창 19.5cm, 정읍 10.2 전남 영광 21, 목포는 12.5cm 등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의 제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 구간은 많은 눈과 사고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눈발은 밤이 깊어지면서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엔 10에서 20센티미터,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엔 3에서 8, 충남 내륙과 호남 내륙엔 1에서 5센티미터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호남지방엔 최고 20센티미터 가까운 많은 눈이 왔기 때문에 밤새 내린 눈으로 농가 시설물에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눈은 내일 낮 동안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시작돼 일요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