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사망자 18명으로 늘어

입력 2009.12.19 (07:34)

<앵커 멘트>

지난 16일 경주 관광버스 추락사고로 크게 다쳤던 80대 노인이 어젯밤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망자 열두 명에 대한 장례식이 오늘 치러집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주 관광버스 추락사고 사망자가 18명으로 1명 더 늘었습니다.

어제 밤 9시 35분쯤, 경주 동국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83살 김방우 씨가 복강 내 출혈로 끝내 숨을 거둬 추락사고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씨는 사고 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한 차례 수술을 받을 만큼, 위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당일인 16일 숨진 74살 정금순 씨와는 부부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 보상을 맡은 전세버스 공제조합은 유족과 유림마을 대표 등을 만나 보상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성환상(경주시 사고대책위) : "장례이후 유족과 보험회사간 보상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하겠다."

어제 사망자 3명의 장례가 처음으로 치러진 데 이어 오늘도 12명의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한편, 사고 버스의 실소유자는 관광회사가 아니라 노인들의 관광을 주선한 건강보조식품업체 대표라는, 어제 KBS 보도와 관련해, 경찰은 사고 버스의 지입 여부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내일(20일) 관광회사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운전자를 상대로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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