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장철을 맞아 김치류, 젓갈류 구입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거나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관리가 엉망이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치를 만들어 파는 업체입니다.
주방 곳곳에 찌든 때와 오물이 널려있고 파리들이 들끓습니다.
배추도, 주방 도구도 아무렇게나 방치돼있습니다.
식약청과 전국 지자체가 김치와 젓갈, 양념 등을 만들어 파는 2천 4백여 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2백 65개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위생 관리를 소홀히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선지 사다 먹은 김치가 썩어 있는 상태를 보게 되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서모 씨(피해자) : "진흙같이 속이 썩어 있더라고요. 본 순간 바로 화장실 가서 토하고."
식약청은 김치라고 해도 잘못 보관할 경우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포장된 제품의 경우 날짜를 확인하고 고춧가루 선택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고광석(식약청 식품관리과) : "고춧가루를 손에 비볐을 때 색이 유난히 많이 묻어나면 색소를 첨가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식약청은 또 중국산 수입 양념의 색깔을 더 붉게 만들려는 목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색소를 섞어 판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