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북 동해안 단거리길 뚫렸다

입력 2009.12.19 (07:34)

<앵커 멘트>

중부지방과 경북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수도권에서 동해안 가는 길이 2시간 이상 빨라지면서 낙후된 지역 경제와 국토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경북 내륙, 동해안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지역민들이 나서 사업을 추진한 지 7년만입니다.

<녹취>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 "고속도로 건설로 물류와 관광 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

동서 6축 고속도로 영덕 안동 상주 구간은 총 사업비 3조 2천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5년까지 4차로로 건설됩니다.

경북 의성과 청송 등 7곳에 나들목이 만들어지며 상주와 안동 분기점을 통해 중부 내륙고속도로, 중앙 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50분이 단축되고 수도권에서 경북 동해안 영덕까지는 현재 5시간에서 3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 내년에 확장 공사가 끝나는 경북 동해안 7번 국도와도 연결되면 동해안권 중추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류비 절감 효과도 연간 65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권오화(영덕군 건설재난방재과장) : "지역숙원사업이었다. 남북 고속도로는 있어도 동서고속도로는 61년만에 처음..."

산악지대가 많아 접근성이 떨어지고 발전이 더뎠던 경북 내륙과 동해안 지역이 관광과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