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밤새 ‘눈’…내일 추위 누그러져

입력 2009.12.20 (21:50)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추위가 내일 오후부턴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호남과 제주지방엔 밤에도 눈이 더 오겠습니다.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 최고 10cm 정도씩 쏟아지는 폭설, 호남과 충청지방에 닷새째 계속 눈이 내리면서 들판은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는 곳곳에서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홍정표(전북 고창군 흥덕면):"포도나무를 몇 퍼센트라도 건졌으면 좋겠는데, 지금 현재 상태로는 막막합니다."

오전까지 대설경보가 내려졌던 제주 산간지역엔 최고 1미터 10cm의 폭설이 쏟아져 1100도로 등지에선 차량 운행이 이틀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낮에 잠시 주춤했던 눈은 어둠이 깔리면서 호남지방과 제주도에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 3에서 8cm, 호남지방과 제주 해안엔 1에서 5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계속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일주일째 이어진 매서운 추위는 이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일 아침에도 철원이 영하 14도, 서울 영하 8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지만 오후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화요일인 모레부터는 예년기온을 되찾겠고, 금요일까지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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