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큰 눈이 내린 서해안 지역에선 농가의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도 갑작스런 눈으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조태흠 기잡니다.
<리포트>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옹벽에 부딪힌 뒤 멈춰섰습니다.
200미터 떨어진 곳에 똑같은 사고를 당한 차가 서 있습니다.
낮 한때 수도권 지역에 갑작스런 눈이 오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40건 넘게 일어났습니다.
내린 눈은 1mm 정도에 불과했지만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온 눈은 곳곳에서 교통을 마비시켰습니다.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한 인삼밭이 폐허처럼 돼 버렸습니다.
경찰까지 복구에 나섰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넓어 힘에 부칩니다.
오늘까지 닷새 동안 내린 폭설로 전북 지역에서만 비닐하우스 60여 동이 무너져 3억 6천만 원어치의 피해가 났습니다.
동파된 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물로 아파트 복도에 살얼음이 얼었습니다.
추위에 계량기 강화유리까지 깨졌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 곳곳에선 동파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왕금태(서울시 강서수도사업소):"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계량기 동파 사고가 하루에 20~30건씩 들어옵니다."
이 밖에도 군산과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기가 결항되는 등 눈과 추위로 인한 피해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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