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포츠로 통하는 세상, 마지막 순서입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선 적당한 시설이 있어야죠.
종목에 알맞는 맞춤형 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시간 서울의 한 배드민턴장입니다.
바람을 막기 위해 동호인들이 직접 방풍망을 설치했지만, 비나 눈이 오면 속수 무책입니다.
요즘처럼 영하를 밑도는 겨울에는 야외 배드민턴 시설은 외면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종덕(배드민턴 동호인) : "잘 나와야 20-30명, 10명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도 4년 사이 7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양적 성장 못지 않은 질적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에 있는 한 시설.
지자체 예산과 체육진흥기금으로 지어진 이 곳은 배드민턴 코트 3개 면적의 소규모 체육관입니다.
전천후로 어느 때나 이용가능하며 탈의실과 샤워실도 갖춰져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선(배드민턴 동호인) :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오고 싶을 때와서 사람들하고 어울릴 수 있어 좋습니다."
<인터뷰>유지곤(체육과학연구원 연구원) : "생활 체육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올리기 위해선 체육시설의 질적 수준도 제고돼야 한다."
수요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종목별 맞춤 체육시설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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