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최희섭, CK포 연봉 협상 ‘후끈’

입력 2009.12.24 (07:03)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이른바 CK 포로 기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최희섭과 김상현이 연봉협상에선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라운드에선 홈런왕과 타점왕.

시상식 무대에선 주인공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던 김상현이 연봉에서도 만루 홈런을 노리고 있습니다.

역대 연봉 최고 인상률은 지난 2006년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류현진이 기록한 400%.

올해 5천2백만 원이었던 김상현은 2억 6천만 원으로 40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단 제시액이 2억 3천만 원 선이어서 차이를 좁힐 가능성도 커보입니다.

<인터뷰 >김상현 : "올해 MVP한 만큼 내년, 내후년도 있으니까 모두 잊고 내년에 목표를 세워서 더 열심히 도전하겠습니다."

반면 지난해의 삭감 폭을 뛰어넘는 대폭 인상을 기대했던 최희섭은 일방적인 구단 제시액에 서운함을 드러내며 구단과 줄다리기 중입니다.

구단이 당초 3억 5천만 원에서 4억 원 안팎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돼,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터뷰>김조호(기아 단장) : "본인도 빨리 하고 싶다고 내일 적극적으로 나서면 협상 통해서 서운한 감정 풀고 조기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연봉협상에서 엇갈린 두 중심타자.

오늘 기아가 마련한 협상테이블에 나란히 앉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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