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충청권 설득 총력 야당, 중단 촉구

입력 2010.01.16 (21:50)

<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충청지역을 방문했고 야당은 여론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에스더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정안 발표 뒤 처음 맞는 주말, 정운찬 총리는 충청권으로 향했습니다.

세종시 입주기업과 대학이 지역민을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하겠다며, 실질적인 혜택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국회 입법화를 추동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여러분이 빨리 해달라고 의사 표시를 하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안 추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등산길에 나서 지역 민심을 훑었습니다.

행정분할의 비효율을 없애는 게 목적인 만큼 일부 부처 이전의 절충안도 안된다며, 수정안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정몽준: "지금은 정부부처 몇 개가 가느냐 하는 논의를 하기 어렵습니다."

야당은 여론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 통과가 어려워 보이자 정부가 충청도민을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 "여론몰이 해가지고 국회 법 통과에 이용하려는 것이다"

민주당은 다음주엔 혁신도시 예정지를 방문해 세종시 기업 특혜가 타지역에 역차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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