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온 양면 공세…정부 신중 대응

입력 2010.01.16 (21:50)

<앵커 멘트>

옥수수를 달라면서 한편으론 보복 성전을 위협하는 북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행탭니다만, 정부는 일단 북의 속내를 파악해가면서 차분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북한 국방위원회 성명과 관련해 통일부 등을 중심으로 어젯밤 늦게까지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대화를 제의하면서도 보복성전을 거론하며 위협한 의도가 무엇인지, 정밀 분석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유감 논평 이후 추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당분간 북한의 행동을 차분히 지켜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19일 개성에서 예정된 남북 해외공단시찰 합동평가회의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이 회의에서 북한의 진의가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남광규(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 "북한은 정경분리로서 경제적 실리는 취하면서도 향후 정치,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는 남한 당국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통일부는 또 북한이 옥수수 만 톤을 지원받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만큼 예정대로 다음주초부터 지원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