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로봇 첫 개발

입력 2010.01.17 (21:47)

<앵커 멘트>

바쁠때 나 대신 로봇이 식사를 준비해주면 어떨까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이른바, 가사도우미 로봇, 이은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로봇이 식사 주문을 받습니다.

<녹취>"안녕하세요, 김신정 님. 아침으로 무엇을 드릴까요?" "마루M, 토스트"

이 로봇으로부터 컴퓨터 서버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받은 조리용 로봇은 전자레인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버튼을 눌러 문을 열고, 컵을 꺼냅니다.

그리고 토스터기에 다가와 빵을 집어 올린 다음 빵과 컵을 실수 없이 담습니다.

<인터뷰>유범재(KIST 인지로봇연구단 박사):"마루-Z에 들어 있는 자율보행 기술이나 물체인식 기술이나 시각 기반의 조작기술은 세계적으로 볼 때 굉장히 우수한 수준이고요."

이 로봇은 사람이 행동하는 대로 똑같이 움직이는 원격 동작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양손을 움직이는 사람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서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같이 실시간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로봇은 위험 지역이나 오염 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KIST는 앞으로 설거지와 집안 정리 등 실질적으로 가사 노동을 도와줄 수 있는 지능형 작업 로봇 시대를 열어 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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