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종시 수정’ 추진 여부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국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계속해서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처리 시기는 ’시간을 두고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70.4%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수정안 처리 방식은 국민투표가 57.3% 로 절반을 넘었고 여론조사, 국회 표결 순이었습니다.
국회 표결에 부칠 경우 통과 전망에 대해서는 통과할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통과가 힘들 것으로 보는 이유는 야당의 저지 때문이 51.7%로 절반을 넘었고 친 박근혜계의 반대는 39%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수정 반대 이유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소신이라는 답변이 56.2%로, 충청권 표심을 얻으려는 정치적 목적이라는 답변보다 많았습니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정운찬 총리가 일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는 비슷했습니다.
세종시 논란이 6월 지방선거에서 누구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야당쪽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또, 차기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다수 국민들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세종시 논란 속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지난 1일보다 3.4%P 떨어졌고 한나라당 지지도는 8.1%P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와 그제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율은 18.8%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