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 첫 선…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입력 2010.01.18 (22:00)

<앵커 멘트>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전쟁이 제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과연 아이폰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박원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국 구글사가 만든 모바일 운영 프로그램, 즉 '안드로이드'가 설치된 스마트폰 입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안드로이드 폰은 애플사 아이폰의 대항마로 나왔습니다.

검색어 입력 대신 영화 포스터 사진을 찍자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영화 정보가 줄줄이 검색됩니다.

아이폰은 휴대전화 단말기와 운영프로그램이 자사 제품으로 한정돼 있지만, 안드로이드 프로그램은 휴대전화 제조업체라면 누구든 무료로 쓸 수 있어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릭 월러카척(모토로라코리아 대표) : "많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해서 많은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 폰은 15개 종류가 넘습니다.

그동안 디자인과 하드웨어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콘텐츠 경쟁으로 제2 라운드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한상만(성균관대 경영학부 교수)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콘텐츠로 합쳐진 솔루션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구글도, 애플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업체들도 가세해 SK텔레콤은 올 한해 스마트폰 종류의 80% 이상을 , KT와 LG텔레콤도 절반 이상을 안드로이드폰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도 올해 안드로이드폰 수십 종류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스마트폰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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