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당항포, 겨울요트 각광

입력 2010.01.27 (07:06)

수정 2010.01.27 (07:56)

<앵커 멘트>



경남 고성군 당항포가 새로운 요트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해 각 시군 협회와 장애인 국가대표선수 등 70여 명이 열띤 동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박 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쪽빛 바다 위에 하얀 삼각돛이 피어올랐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바람과의 싸움, 이리저리 옮겨지는 돛을 피하며 요트를 조정하기 바쁩니다.



2인승 딩기 요트의 생명은 호흡, 앞사람이 중심을 잡고 뒤에서는 키를 잡습니다.



체력훈련과 세일링 훈련, 국가대표 요트 상비군의 훈련모습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 3까지, 힘은 들지만 목표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현(국가대표 요트 상비군): "요트를 잘 타면 요트선수가 되고 싶고, 요트를 못 타게 되면...음 그건 생각 안 해봤어요. 요트 선수가 되고 싶어요"



33명의 대표 상비군 외에도 장애인 국가대표, 인천 요트협회 회원 등 당항포만은 온통 전지훈련중인 선수들의 삼각 돛으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조용범(장애인 요트 국가대표): "여기는 사방이 산이어서 바람이 사방에서 붑니다. 훈련하기에는 너무 좋은 조건입니다."



<인터뷰> 구동환(고성군 해양레포츠 담당): "요트와 관련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선수들이 훈련을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육지로 둘러싸여 파도는 없고 바람은 풍부한 당항포만이 새로운 요트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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