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버스나 트럭 운전자들의 운전중 문자메시지 이용을 전면금지했습니다.
위반하면, 벌금이 300만원도 넘습니다.
김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사가 주머니에서 꺼낸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버스가 속도를 늦추지 못하고 앞서 달리던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열차 충돌사고도 기관사가 문자 메시지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인터뷰>글로리아 윌헴(피해아동 부모) : "정말로 이기적이고 위험한 행동이예요."
미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공익광고 역시 문자 메시지 때문에 일어난 교통사고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인터뷰>딘거스(미 버지니아공대 교통연구소) : "가장 놀라운 결과는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낼 경우 사고 위험이 23배에 이른다는 겁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부터 버스와 트럭 운전자들이 운전 도중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위반하면 우리 돈 3백만 원이 넘는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인터뷰>라후드(미국 교통부 장관) : "안전문제에 관한한 추호의 관용도 허용돼서는 안된다."
현재 미 연방 공무원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 명령에따라 운전 중 문자 메시지 이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또 미국 19개 주는 자체적으로 운전 중 문자 이용을 금지하고 있고 6개 주는 핸즈 프리 기기의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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