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견본주택 화재…주민 대피

입력 2010.01.27 (22:00)

<앵커 멘트>

서울역 부근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불이 나 2층짜리 건물이 불탔습니다.

붕괴 위험 때문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 사이에서 불꽃이 타오릅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도심 도로로 퍼집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역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현장 주변에 있던 차량이나 전선도 일부 녹아내렸습니다.

<인터뷰>목격자 : "차를 빼내려고 하는데 불길이 너무 세니까 이렇게 뻘겋게 화상을 입었어요."

견본주택 바로 옆 쪽방에 사는 노인들 수십여 명은 화재 영향으로 오래된 집이 무너질까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화재가 난 견본주택은 목재가 많이 쓰인 가건물이어서 불이 붙기 시작하자 쉽게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견본 주택 시공사 직원들을 불러 비어 있던 주택 2층에서 불이 난 경위와 안전 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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