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차량기지, 시프트 등 복합개발 추진

입력 2010.01.27 (22:00)

<앵커 멘트>

서울시가 교통 요지인 지하철 차량기지 5곳을 덮어 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신정기지는 올해부터 시작합니다.

이정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로 둘러싸인 서울 시내 한복판에 선로가 거미줄 처럼 깔려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전동차량들이 잠자는 곳으로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미 개발지입니다.

교통 요지인 이곳이 개발돼 아파트와 상가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차량기지 대부분을 창고처럼 덮어서 전동 차량은 안으로 집어 넣고 그 위 공간엔 건물을 짓겠다는게 땅주인인 서울메트로의 계획입니다.

복합개발이 계획되는 곳은 신정을 비롯해 이곳 수서차량기지를 포함한 5개 차량기지 백 20여만 제곱미터입니다.

이곳에는 서울시가 더 이상 적절한 건설 후보지를 못찾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터뷰>류훈(서울시 주택공급과장) : "차량기지같이 대중교통이 연결되기 쉬운지역에 시프트가 들어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메트로는 재정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은 개발계획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인터뷰>구본우(서울메트로 신사업개발단장) : "지하철의 5개 차량기지와 도심지에 위치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서 시민들을 위한 안전 시설 재원확보를 마련하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신정기지는 올해 안에 개발에 들어가고 나머지 4개 차량기지는 오는 2013년까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끝내고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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