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치 이념 얽매이지 않을 것”

입력 2010.02.05 (22:16)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치에도 이념에도 얽매이지 않겠다는 건데 세종시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경기도 업무보고에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해석해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늦춰지고 있고, 할 일을 못하고 있다며 최근 세종시 관련 논란을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에서 10년이 후손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정치나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국익에 도움이 되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과 친박계의 부처 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론을 겨냥한 듯 균형발전은 여기 있는 것을 뜯어 저쪽에 주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 "그냥 균형발전이라고 그냥 나누는 게 아니라 지역을 특화해서 발전시키자"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처럼 인프라를 깔아 기업이 올 수 있도록 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균형발전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충청권에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과거 경상도를 대표하던 상주가 철도가 지나가는 것을 시끄럽다며 반대했다가 발전이 지체됐던 일을 상기시키면서 그런 전철을 되풀이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충북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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