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무술, 더 강하게 바꿨다!

입력 2010.02.05 (22:16)

<앵커 멘트>

백병전을 위해 익히는 특공무술이 도입 30년 만에 확 바뀌었습니다.

살상력은 더 높아졌고, 동작은 간소화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그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특전대원들의 특공무술 시범입니다.

손날로 대리석을 부수고, 이얍 머리로 기왓장을 깨는 등 온몸을 무기처럼 단련했습니다.

맨손은 물론 대검과 야전삽, 수통 등으로 적을 제압하는 특공무술은 30여개의 타격 동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태껸과 태권도, 유도,합기도 등의 무술에서 실전에 맞는 동작을 추려 만들었습니다.

지난 1978년부터 특전사와 대통령 경호실을 중심으로 체계화된 이후 지금까지 세부적인 개량은 있었지만, 경계병 처치를 비롯한 4가지 살상기술이 추가되는 등 큰 폭의 변화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기존 기술들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적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동작을 간소화했습니다.

권총 위협을 받았을 경우 예전에 총을 못쓰게 하고 상대방의 관절을 꺾어 제압했지만, 이제는 상대방의 총을 빼앗아 적을 공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최정배 대위(1공수여단 중대장) : "보다 실전적이고 강력해진 특공무술을 꾸준히 연마해서 일당백의 특전용사가 되겠습니다.

특전사는 특공무술 전담 연구관과 교관들이 새로 만든 야전교범을 각 여단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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