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무술 더 강력하게 바꿨다

입력 2010.02.06 (07:39)

<앵커 멘트>

특전대원들이 백병전을 위해 익히는 특공무술이 도입 30여년 만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살상력을 더 높이고, 동작을 간소화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전대원들의 특공무술 시범입니다.

맨손은 물론 대검과 야전삽, 수통 등으로 적을 제압하는 특공무술은 30여개의 타격 동작과 10여개 방어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자기수양을 중점으로 하는 태권도와 달리 러시아의 삼보, 프랑스의 사바테처럼 실전 무술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군은 지난 1978년부터 특공무술을 체계화해왔습니다.

태껸과 태권도, 유도,합기도 등에서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 동작들을 추려냈습니다.

점진적인 개량을 거쳐왔지만, 올해는 특히 '경계병 처치'를 비롯한 4가지 살상기술이 추가되는 등 큰 폭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존 기술들도 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적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동작을 간소화했습니다.

권총 위협을 받았을 경우 예전에 총을 못쓰게 하고 상대방의 관절을 꺾어 제압했지만, 이제는 상대방의 총을 빼앗아 적을 공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특전사는 특공무술 전담 연구관과 교관들이 새로 만든 야전교범을 각 여단에 전파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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