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맞은 대게, 위판장 활기

입력 2010.02.06 (07:39)

수정 2010.02.06 (07:42)

<앵커 멘트>

경북 동해안 대게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대게 어획량이 늘면서 수협 위판장은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게가 위판장 바닥을 가득 메웠습니다.

독특한 경매 소리에 맞춰 중매인들은 수신호를 보내며 경매사와 가격을 흥정합니다.

동해안의 또 다른 수협 위판장입니다.

대게가 많이 잡히고 설 대목 특수까지 찾아오면서 활기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정상훈(후포수협 판매과장) : "대게 위판 물량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었으며, 설 수요도 증가 추세..."

어민들과 소비자들 간의 직접 거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소형 어선으로 연안 대게를 많이 잡는 영덕은 전체 어민의 3분의 2 정도가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어민은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어 모두가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 현(대게잡이 어민) : "대게를 구입한 고객이 주변에 새로운 거래처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후포항 일원에서, 영덕군은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삼사 해상공원 일원에서 대게 축제도 마련합니다.

<인터뷰> 손칠용(울진 대게축제 부위원장) : "세계 게 요리 시연과 어선 체험, 대형 김밥 만들기 코너를 준비..."

대게잡이는 음력 정월이 최성수기로 요즘 경북 동해안은 만선의 기쁨과 함께 손님맞이 준비로 들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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