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정상, 금융위기 녹색성장 협력

입력 2010.02.08 (22:08)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과 쾰러 독일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G20 정상회의와 저탄소 녹색성장, 통일 문제가 화두였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IMF 총재를 역임했던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쾰러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 문제와 세계 경제위기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독일의 통일과정에서의 여러 가지가 우리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양쪽이 이러한 관점에서도 서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쾰러 대통령은 통일 가능성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통일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는 유로화 체제의 시험대라고 진단하고 유럽 국가들의 재정 건전성 강화 노력을 촉구했고 우리에게는 G20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쾰러(독일 대통령) : "전 세계가 한국의 놀랄 만한 정치적 경제적 발전상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공감하고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녹색성장 시범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국 정상은 올해 독일 통일 20주년을 맞아 통일과 사회통합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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