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맞아 대대적 축전

입력 2010.02.16 (22:36)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예순 여덟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인민들은 굶어도, 생일잔치는 성대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68번째 생일에 백두산 밀영의 결의대회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오늘 방송된 행사에는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조선 중앙TV가 내보낸 결의대회 화면은 김 위원장 50세 때, 18년전 화면으로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광명성 탄생하여 어느덧 쉰돐인가 문무충효 겸비하니 모두 다 우러르네"

전국 각지에서는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의 중앙보고대회를 중심으로 각종 경축 공연과 행사들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녹취>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기념일을 성대히 경축하고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화 수 만 그루가 배포돼 전시회가 열리가 하면 삼지연에서는 처음으로 얼음조각 축전까지 열어 김정일의 위대성을 찬양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북한도 오늘까지 사흘간의 설 연휴지만 설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은 아사자가 지난 달 발생했던 함경도 뿐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평안남도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오늘도 2012년 강성 대국 완성을 다짐하는 구호를 되풀이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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