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로 인공 피부 만든다”

입력 2010.02.16 (22:36)

수정 2010.02.16 (22:53)

<앵커 멘트>



기술의 진화는 불가능을 종종 가능으로 바꿔놓죠.



겨울 간식으로 친근한 감귤에서 ’인공 피부용’ 신소재를 뽑아낸다면 여러분, 믿으시겠습니까?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투명한 흰색에 말랑말랑한 겔 형태를 한 신소재.



감귤에서 추출한 것으로 수분 보유력이 97.5%로 뛰어납니다.



순수 식물성 소재다보니 독성이 없습니다.



감귤을 발효시켜 얻은 초산균을 감귤 배양액에 넣은 뒤, 무균 처리된 실험실에서 2주동안 배양해 만든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감귤유래 겔’은 의료용과 화장품 소재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피부접촉력이 높아 상처 치료용 거즈와 마스크 팩 등 화장품 원료로 활용 가능합니다.



수분이 많고 조직이 탄탄해 앞으로 인공피부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 인공피부는 화학제품이다보니 부작용이 늘 걱정거리였습니다.



의료용과 피부 미용 제품으로 활용될 경우 추정되는 경제적 가치는 5천 억원입니다.



<인터뷰>이선이(농촌진흥청농업연구팀연구사) : "항산화 활성도 높고, 항균력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감귤을 이용해서 고부가가치 향장 제품이나 의료용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감귤유래 겔’을 활용한 제품은 임상 시험이 마치는 올해 말 시판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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