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방, 핵 신경전 치열

입력 2010.02.17 (06:20)

<앵커 멘트>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간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미국이 이란 추가제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자 이란은 추가제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사회가 이란을 추가제재할 경우 후회할 것이라고 이란이 경고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누군가 이란을 제제한다면 대응은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라며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제제에 대한 행보를 본격화 하는데 따른 반응입니다.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용도라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이란 추가제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도 이번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찾아 이란의 핵 개발 저지를 위한 군사 외교전에 돌입합니다.

이미 미국과 프랑스,러시아는 이란의 우라늄 고농축 시도에 대해 핵 우려를 야기시키는 부당한 조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국제원자력기구에 보냈습니다.

이란은 지난 11일 순도 20%의 농축 우라늄을 처음 생산했다고 선언하는 등 서방의 우려를 증폭시키면서도 서방과 핵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며 협상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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