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발표…대출 금리는?

입력 2010.02.17 (07:18)

<앵커 멘트>

그동안 양도성예금증서 즉 CD금리를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기준금리가 제시됐습니다.

실제 대출 금리에 어떻게 반영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담보대출의 새로운 기준 금리, 코픽스가 첫 공시됐습니다.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가중평균한 것으로 지금까지 조달한 잔액 기준으로는 4.11%, 신규액 기준으로는 3.88%입니다.

<인터뷰> 마상천(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코픽스는 매월 1회 공시되고 개별은행에서는 적절한 비용과 마진 감안해서 최종 금리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적용되는 최종 대출 금리.

은행들은 코픽스가 신규 조달액 기준으로 볼 때 CD 금리보다 1% 포인트 가량 높기 때문에 가산금리를 그만큼 낮출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제빈(하나은행 마케팅전략부):"기준금리는 CD연동보다 많이 높게 나오지만 가산금리 많이 낮춰서 실제 적용 금리는 CD연동과 유사하게 할 예정입니다."

새로 나올 코픽스 연동형 대출은 CD 금리 연동형 보다 변동성이 적고 가산금리가 낮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새로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나 가산금리가 높을 때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신규 대출 상품이 유리합니다.

<인터뷰> 이재연(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작년 같은 경우 기준금리가 조달비용을 반영 못해 가산금리로 많이 조정했는데 향후로 은행들이 자의적으로 하는 부분 많이 억제될 것입니다."

은행들은 새로운 대출 상품 출시 후 6개월 동안은 한차례에 한해 추가 수수료 없이 대출 상품 갈아타기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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