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2인자 검거”

입력 2010.02.17 (07:18)

<앵커 멘트>

탈레반의 2인자로 알려진 바라다르 사령관이 파키스탄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흘째 연합군의 탈레반 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을 잡는데 결정적 정보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레반의 2인자로 9.11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기도 한 탈레반 사령관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미국 CIA에 체포됐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바라다르 사령관은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체포돼 파키스탄에 구금되어 있으며 현재 심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거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검거 과정에서 탈레반과 관계를 유지해온 파키스탄이 중대한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미 정보국은 바라다르를 통해 오마르와 오사마 빈 라덴 등의 은신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탈레반측은 체포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검거 소문은 아프간 전역에서 성전을 치르는 탈레반의 사기를 꺾기 위한 선전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등 연합군은 아프간 마르자에 대한 대공세를 나흘째 이어나갔습니다.

탈레반의 사제폭탄으로 연합군이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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