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도요타에 리콜 관련 문서 제출 명령

입력 2010.02.17 (07:18)

수정 2010.02.17 (16:25)

<앵커 멘트>

미국 의회의 도요타 리콜 청문회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도요타측에 관련문서 제출을 공식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도요타는 판매감소로 인한 재고량 조절을 위해 미국내 공장 2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리콜사태를 조사해온 미국 정부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오늘 도요타 본사에 리콜관련 문서를 제출하도록 공식 요구했습니다.

도요타측이 지금까지 발표와는 달리 이미 지난해초부터 관련 결함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안전 관련 결함을 확인하면 5일내에 미 정부에 통보하고 리콜을 해야하는 규정을 어긴것이 확인될 경우 도요타는 소송과는 별개로 최고 188억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녹취>클로렌스 디틀로우(자동차 안전센터)

이런 가운데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판매 감소로 인한 재고조절을 위해 텍사스와 켄터키 공장 2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또 사장이 오늘 세번째 기자 회견을 열어 품질 개선과 신뢰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요타에 대한 미국정부의 본격적인 조사와 함께 오는 24일부터는 미 의회의 청문회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도요타에 대한 압박이 최고조에 이를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