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핵심 거점, 사실상 첫 장악

입력 2010.02.18 (22:15)

<앵커 멘트>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후,처음으로 연합군이 탈레반 거점 지역을 거의 장악했습니다.

탈레반은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두바이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레반의 핵심거점 중심가에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게양됩니다.

연합군과 아프간군이 아프간전 개전이후 최대규모의 탈레반 소탕작전을 시작한 지 닷새만입니다.

<녹취> 매튜 엘리스(미군) : "우리가 도시 전체를 장악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매복과 급조폭발물을 이용한 탈레반의 저항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지만 강도는 약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2인자 이자 군사 작전을 책임져 온 핵심인물 압둘 가니 바라다르까지 체포돼 탈레반은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녹취> 굴랍 망갈(헬만드주 주지사) : "대공세중에 2인자의 체포는 탈레반 전사들의 사기에 충격을 줄 것입니다. 우리 작전은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새 아프간 전략의 시험대로 여겨졌던 마르자 대공세에 일단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탈레반이 일시 후퇴했다 반격에 나설 수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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