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雨水…주말은 더 포근

입력 2010.02.19 (22:12)

<앵커 멘트>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절기답게 추위가 많이 누그러졌죠.

남쪾에서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얼어붙었던 섬진강, 북상하는 봄 기운에 풀리면서 따스한 햇살을 맞아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강변의 버들강아지는 훈훈해진 바람을 맞아 수줍게 춤추고, 연분홍빛 매화는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합니다.

기온이 영상 10도 가까이 오르면서 보리밭에도 푸릇푸릇한 녹색 빛이 더욱 진해지기 시작합니다.

<인터뷰>이차경(대구광역시 대명동) :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 정도면 일주일 뒤엔 꽃도 필 것 같습니다."

얼음 사이의 꽃이란 뜻으로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리는 복수초.

아직 눈은 남아 있지만 닷새 만에 서울의 낮기온이 영상 2도를 웃돌자 노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늦추위가 물러가면서 이젠 서서히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인터뷰>김래솔(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 "계속 춥고 눈 오고 그랬는데 오늘은 따뜻해서 친구들이랑 놀러 나왔어요.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어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의 낮기온이 7도, 부산 12도 등 오늘보다 3,4도 정도 더 오르겠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이 오는 속도가 더 빨라지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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