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한나라당도 교사 후원금” 의혹 제기

입력 2010.02.19 (22:12)

<앵커 멘트>

한나라당 의원, "정부 부처 차관도 교사들에게서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노동당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여당의 중진의원은 지난 2008년 총선 직후, 정부 부처의 차관은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5년 각각 현직교사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뒤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정부부처 차관의 경우 후원금 영수증 발급을 위해 교사의 연락처가 필요하다며 비서가 올린 글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녹취>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검경은 답변하십시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민주노동당에 대해 한 것만큼 수사할 것입니까?"

해당 의원 측은 정상적으로 영수증을 주고 받은 후원금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선관위로부터 받았다고 해명했고

정부 부처 차관 측은 교사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수사 촉구에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법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 장관) :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위법 사실이 나오면 법대로 처리하겠다."

검찰은 그동안 정치자금법상 공무원이 정당에 후원금을 내는 것은 처벌 대상이 명백한 반면 개인 후원회에 내는 것은 명백한 처벌 기준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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